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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망 의미없다"…리포트 포기하는 증권사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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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중소기업진흥원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2-10-18 07:33

본문

상장사 목표주가 괴리율
1월 38%서 이달 58%로 커져

하이브·롯데렌탈·골프존 등
괴리율 100% 넘는 종목 속출

주가 급락후 뒷북 하향조정

  • 김제관, 강민우 기자
  • 입력 : 2022.10.17 17:54:07   수정 : 2022.10.17 23:35:20
  •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악재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춰 잡아도 주가가 더 빠르게 하락하면서 일각에서는 주가 전망 자체를 내놓지 않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 목표주가를 뒷북 하향 조정하는 것은 물론 증권사들이 전망을 포기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분석한 243개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 14일 기준 평균 목표주가 괴리율(단순 평균으로 계산)은 58.81%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괴리율(38.75%)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목표주가 괴리율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를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다. 괴리율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와 큰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상승장에서는 목표치를 높게 잡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와 같은 하락장에선 목표주가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목표주가 괴리율이 50% 이상 차이 나는 종목은 1월 초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LG, 에쓰오일 등 6개였지만 지난 14일에는 현대차, 기아, 네이버, 카카오,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LG전자, SK텔레콤, 에코프로비엠, 에쓰오일 등 10개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증권사들이 반도체 메모리 업황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음에도 목표주가 괴리율이 연초 24.27%에서 지난 14일 35.33%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괴리율도 같은 기간 11.25%에서 27.56%로 증가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대표 성장주이자 기술주인 네이버, 카카오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연초 44.52%에서 95.28%로 급등했다. 카카오도 같은 기간 45.75%에서 87.05%로 늘어났다.

    괴리율이 100%에 달해 실제 주가가 목표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장사도 적지 않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100%를 넘은 종목은 시가총액 순으로 하이브(105.85%), SK아이이테크놀로지(123.75%), 에스디바이오센서(110%), 롯데렌탈(108.68%), 해성디에스(106.52%), 골프존(117.19%), 케이카(122.89%), SBS(102.64%), 디오(103.90%), KH바텍(114.75%) 등이었다.



    상승장에서는 목표주가 괴리율이 클수록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최근 하락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목표주가 괴리율을 투자 판단의 지표로 삼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증가하는 것은 증권사들이 시장 변화를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불안한 전망에 이달 들어 목표주가 줄하향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나온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176개로 상향 보고서(22개)의 8배에 달했다. 이달에는 불과 6거래일 만에 지난달 전체(186건)를 따라잡을 정도로 많은 하향 보고서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제관 기자 /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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