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등 출발…원·달러환율 30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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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급등 출발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난 데에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7%,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7.9%, +0.6%)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7.7% 상승하며 전망치 7.9%를 밑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반도체도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예상되며,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수급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79.27포인트(3.30%) 상승한 2481.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에 개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753억 원을, 기관은 539억 원을 각각 매수 중이며 개인은 1221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81% 오른 6만 2,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출발하는 활발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NAVER가 7.10% 오른 18만 8,500원을 기록 중이고 카카오(7.09%), LG화학(6.04%)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2.62포인트(3.20%) 상승한 730.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440억 원을 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98억 원을, 개인은 340억 원을 각각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일제히 상승 출발하는 활발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가 6.69% 오른 5만 9천원을 기록 중이고, 카카오게임즈(6.21%), 엘앤에프(5.66%)가 상승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47.50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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